화장실 타일 틈새에 생긴 분홍색 곰팡이, 대체 정체가 뭐야?
화장실 구석구석을 청소하다 보면 타일 틈이나 실리콘 줄눈 주변에 정체불명의 분홍색 얼룩이 피어 있는 걸 발견하곤 합니다.
얼핏 보면 곰팡이 같지만, 검은 곰팡이와는 조금 다른 느낌에 참 당황스럽습니다. 분홍색 곰팡이의 정체와 제거 방법, 그리고 재발 방지 팁을 확인해 보시고 보다 효과적인 청소를 진행해 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분홍색 곰팡이 제거 방법
1. 락스 / 곰팡이 제거 전용 스프레이 사용
-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를 활용
- 스프레이를 충분히 분사한 뒤 10~20분 후 닦아내기
- 사용하기 전에 창문이나 문개방으로 환기 상태 확보해야 합니다.
2. 식초 + 베이킹소다
- 효과: 살균, 탈취, 표면 찌든 때 제거
- 방법:
① 곰팡이 부위에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린 후,
② 그 위에 식초를 분사하거나 부어주세요.
③ 거품이 일어나면서 반응하며 곰팡이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④ 10~20분 뒤 부드러운 솔로 문질러 닦아냅니다.
3. 구연산수
- 효과: 곰팡이 억제, 물때 제거, 냄새 완화
- 방법:
① 물 500ml에 구연산 1~2큰술을 녹여 분무기에 담고,
② 분홍곰팡이가 생긴 곳에 충분히 분사한 뒤 10분 후 닦아냅니다.
③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어요.
4. 레몬즙
- 효과: 산성 성분으로 살균 및 표백 효과
- 방법:
① 레몬즙을 곰팡이 부분에 바로 바르거나,
② 베이킹소다와 섞어 반죽 형태로 발라 사용해도 좋아요.
③ 10분 이상 두고 문질러 닦아낸 후 물로 헹굽니다.
다양한 제거방법 확인하신 후에 적용해보시고 효과적인 분홍곰팡이 제거청소 해보시길 바랍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 분홍 곰팡이 방지 팁
곰팡이는 제거보다 예방이 훨씬 효율적이에요.
- 사용 후 물기 제거: 샤워 후 바닥과 벽면의 물기를 스퀴지나 수건으로 닦아내기.
- 환기 철저히 하기: 욕실 문을 자주 열어 환기시켜주고 환풍기,제습기,선풍기 등을 활용하여 습도를 최대한 낮추기.
- 비누 찌꺼기 제거: 피부각질과 섞인 찌꺼기는 박테리아의 주요 먹잇감이므로 매일 청소가 중요.
- 실리콘 줄눈 점검: 곰팡이가 반복된다면 실리콘 자체를 교체하는 것도 방법.
곰팡이는 제거보다 예방이 훨씬 효율적이니 화장실&욕실 사용 후에는 방지팁 확인해보시고 수시로 예방에 신경써보시길 바랍니다.
분홍색 곰팡이의 정체는?
우리가 흔히 분홍색 곰팡이라 부르는 이 얼룩은 사실 진짜 곰팡이가 아니라 박테리아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균은 Serratia marcescens(세라티아 마르세센스)로, 습하고 따뜻하며 영양분(비누찌꺼기, 피부각질 등)이 있는 환경에서 아주 활발하게 번식합니다. 화장실의 샤워기 주변, 세면대, 욕조, 심지어 변기 뒤쪽에도 아주 잘 생깁니다. 눈에 띄는 분홍색 또는 주황색을 띠며, 시간이 지나면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미끄러워져 청소도 어렵게 됩니다.